네덜란드, 홈에서 라이벌 벨기에와 무승부

2016-11-10 07:40

[벨기에 대표팀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네덜란드가 라이벌 벨기에와의 친선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벨기에는 10일(한국시간)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네덜란드와 1-1로 비겼다.

2018 러시아월드컵을 정조준한 두 팀이다. 네덜란드는 14일 룩셈부르크, 벨기에는 에스토니아와 러시아월드컵 지역예선을 치른다.

홈 팀 네덜란드는 경기 초반 변수를 만났다. 전반 16분 컨디션이 좋지 않은 스하르스 대신 클라시를 투입했다.

선제골은 네덜란드 몫이었다. 전반 38분 베르통헌이 렌스의 유니폼을 잡아당기며 파울을 범했다. 이에 클라센이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후반 28분 네덜란드 브레넷이 단독 드리블 돌파 후 슛을 날렸지만 골문 왼쪽을 살짝 벗어났다.

공격으로 맞받아 친 벨기에는 후반 37분 동점골에 성공했다. 카라스코의 왼발 슈팅이 상대 수비 맞고 그대로 네덜란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 골로 벨기에는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