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 가속화...매출목표 1억불

2016-11-01 09:51

동부대우전자 말레이시아 HOMEDEC 박람회 전시관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복고풍 디자인 '더 클래식' 냉장고 제품을 구경하는 모습[사진=동부대우전자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동부대우전자는 진출 23년째를 맞는 말레이시아 가전시장에서 바틱케어 세탁기, 아얌고랭 복합오븐 등 현지 특화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동부대우전자는 현지 의상 '바틱(Batik)'을 자동 세탁할 수 있는 바틱케어 세탁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연말까지 드럼세탁기 전 모델에 바틱케어 기능을 적용하기로 했다.

동남아시아 음식 자동조리기능을 갖춘 아얌고랭 복합오븐도 출시했다.

또 기존 소형 냉장고와 전자동 세탁기 위주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글로벌 플랫폼(GPF)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 클래식 냉장고를 새롭게 출시했고 TV, 에어컨 시장에 재진출해 제품 라인업을 100여개 가까이 늘렸다.

동부대우전자는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홈디자인 박람회 '홈덱(HOMEDEC)'에 참가해 전략가전 신제품 40여개 모델을 선보였다.

지난해 현지법인 지분 100%를 확보한 동부대우전자는 하버노만, 통행, 원리빙, 리힌 등 말레이시아 주요 가전 유통업체와 손잡고 연말까지 판촉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는 경제성장률(지난해 5%)이 상승세를 타면서 가전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신흥시장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최근 3년간 매년 평균 30%가 넘는 매출성장을 기록했고 2020년까지 매출 1억달러(1144억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