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음식문화큰잔치 21일 담양 죽녹원 일원서 개막

2016-10-19 14:57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제23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가을햇살, 좋은사람, 그리고 남도음식'을 주제로 21일부터 3일간 전남 담양 죽녹원과 전남도립대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남도음식을 단순히 눈으로만 감상하는 것을 넘어 관광객이 직접 요리 과정에 참여해 음식을 만들고 맛볼 수 있게 준비했다.

특히 남도음식명인의 명품 남도음식을 현장에서 맛볼 수 있는 '남도별미방'이 새롭게 선보인다. 남도별미방은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 남도음식명인과 소통하며 남도 별미 요리를 배우고 즉석에서 시식도 할 수 있게 꾸며진 개방형 주방이다. 재단 홈페이지 온라인 사전접수와 현장접수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지난해 12개에서 27개로 2배 이상 확대되는 체험 프로그램은 각종 한식 디저트 체험, 사찰음식 체험, 약초밥․대통밥․가마솥밥 체험, 죽로차․막걸리 체험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올해는 다문화가족이 축제에 함께 참여해 아시아 6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올해부터 주무대로 장소를 옮겨 진행되는 요리경연대회는 음식축제만의 또 다른 볼거리다. 전통의 남도음식 경연대회가 전시부, 청년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되고, 최신 트렌드에 맞춰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1만원 이내의 1인분 단품요리 경연대회와 담양의 특산물인 죽순을 활용한 요리 경연도 펼쳐진다.

각종 문화공연도 다채롭다. 첫날인 21일 저녁 김연자, 김성환 등 유명 가수들이 함께 축하무대를 꾸민다. 이튿날인 22일 진행되는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에는 전국 트로트 꿈나무 80명이 참가, 예선을 통과한 10명의 실력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친다.

가수 남진도 경연장을 찾아 격려하고 무대에 직접 오를 예정이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앙상블, 팝페라 갈라쇼, 전자 바이올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준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