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2020년 미래성장동력 영위기업 기술금융 지원 35%로 확대"
2016-10-06 09:52
2020년까지…핵심 기술 개발 및 창업 촉진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기술보증기금은 2020년까지 미래성장동력 산업 영위기업에 대한 기술금융 지원 비중을 35%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미래성장동력 산업이 다른 산업에 비해 사업 및 재무 성과가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는 2011~2012년 기술금융을 지원받은 1259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4년까지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에 기인한다.
정부는 2014년 4개 분야, 19개 산업을 미래성장동력 산업으로 지정했다. 미래성장동력 산업은 기업부설연구소 보유율, 기술인력 보유율, 연구개발 투자율 등 기술개발 능력이 기타 산업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보는 기술평가모형에 따라 연구개발(R&D) 투자 및 기술개발능력 등의 '기술성 요소', 생산 역량 및 사업운용 능력과 같은 '사업성 요소'가 미래성장동력 산업의 성공 요인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기보 관계자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성장동력 산업 분야에서 핵심 기술 개발과 창업이 촉진될 수 있도록 기술금융 지원 비중을 늘리겠다"며 "보다 효율적 지원을 위해서는 R&D, IP 가치 평가 등 분야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