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삶의 현장으로 찾아 나서는 '성수2가1동' 복지플래너들
2016-10-06 17:00
2.지속가능한 복지 '찾동'이 답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삶의 현장으로 찾아 나서는 성수2가1동 복지플래너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10/06/20161006083917556742.jpg)
삶의 현장에서 이웃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는 성수2가1동 주민센터 직원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황석인·신현형·윤경민·윤병도·정명호·조영·정혜숙·안미현·강영숙·조미영 복지플래너.[사진=강승훈 기자 shkang@]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동(洞)복지센터는 하나의 혁명이라 생각합니다. 행정 패러다임의 거대한 변화입니다. 이 절망의 시대, 정말 사람들 각자 홀로 생존해야 하는 시대에, 우리 공무원들이 손을 내밀고 그 고통을 함께 나누자는 그런 제안이면서 노력이라 생각합니다." (찾동 2단계 출범식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
"구민의 삶과 주민자치 행정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마을간호사, 복지상담전문관, 우리동네주무관 등 새롭게 생겨난 이름에 따라 담당하는 업무도 달라졌습니다. 좀 더 살피고, 가깝게 다가서고, 먼저 알려드리고자 발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이제부터 더욱 즐거워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이웃 어르신들의 마음 속 아픈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평소 친절하게 건강을 관리하도록 돕는 이들이 있다. 바로 복지플래너들이다. 성동구는 지난해 4월 마장동을 예비운영동으로 '찾동' 시범사업에 나서 같은해 7월 17개 전 동(洞)이 시행을 본격화했다. 앞서 쓰레기 더미에서 고립된 채 살아가고 있는 가구를 찾아내 지역기관 및 주민들과 도움을 제공했다. 성수2가1동 직원들은 대표적 숨은 일꾼들이다.
건강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아졌다는 윤경민 주무관은 "복지사각지대의 발굴 빈도를 높여 만일의 문제가 발생하기 전 즉각적 개입으로 예방할 수 있다. 보건과 복지의 통합으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복합적 서비스가 원스톱으로 이뤄진다"고 소개했다.
찾동에 따른 인력충원으로 적극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고 언급한 하누리 주무관은 "병원, 학교, 변호사, 세무사 등 다채로운 민간기관과 원활한 협력으로 자원중복도 사전 차단하면서도 최적의 혜택을 돌려주고 있다.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코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