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신인 문학상 주인공 3일 결정

2016-09-30 14:04
시 차진화, 소설 조은희, 수필 장혜민… “걸출한 신예들”

[사진=신인문학상 수상자 장혜민]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책나라를 표방하는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시·소설·수필 분야에서 걸출한 신예 문인 차진화, 조은희(필명, 본명 조광기), 장혜민을 발굴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책과 책의 가치로 도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을 더욱 향상하는 독서문화의 순기능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기 위한 총상금 1천400만원의 신인 문학상 공모전 개최를 공표한 바 있다.

이에 지난 3~6월까지 진행된 ‘제1회 책나라군포 신인 문학상’ 공모를 통해 문학 발전에 기여할 3명의 수상자를 선정한 것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미등단 또는 등단 3년 이내 신예 작가들의 수준 높은 소설 46편, 수필 172편, 시 1천490편이 접수됐다.

심사위원으로 유안진 시인, 이순원 소설가, 평론가 임헌영 교수 등 국내 유명 문학가들이 위촉돼 심사를 진행함으로써 ‘제1회 책나라 군포 신인 문학상’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였다는 후문이다.

이번 문학상의 수상작인 차진화 시인의 ‘탈’ 등 5편의 시, 조은희 씨의 소설 ‘Can you speak English?’, 장혜민 씨의 수필 ‘나까지마(中島)’는 연말에 발간될 군포문인협회의 ‘시민문학’에 수록돼 전국에 배포될 예정이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서 문인 양성에 기여하고, 책나라군포로서 문학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로 전국을 대상으로 신인 문학상 공모를 진행했다”며 “공모전을 계기로 좋은 문학작품 창작이 늘어나고, 책 읽는 사람도 같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