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정준영, 영상 찍었던 휴대전화 증거 제출 왜 안했나

2016-09-26 00:00

[사진=정준영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가수 정준영이 '성추문' 관련 기자회견을 여는 가운데, 그가 몰래 카메라를 찍었다는 휴대전화를 경찰에 제출하지 않은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3일 스포츠서울은 '[단독]가수 정준영, 성범죄 혐의로 여성에게 피소 충격'이라는 제목으로 정준영이 한 여성에게 피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졌다.

이후 정준영 측이 "사소한 오해로 우발적으로 고소한 것이다. 사적인 해프닝으로 현재는 마무리 된 상황"이라고 해명해 일단락되는가 했으나, 채널A가 '정준영이 여자친구와의 성관계중 몰카를 찍어 피소를 당했다'고 보도하자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다. 

정준영은 경찰 조사에서 "동영상을 찍은 것은 사실이다. 여자친구가 동의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며 몰카 사실은 인정했다. 

특히 정준영은 증거로 제출하라던 휴대전화를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정준영은 찍었던 동영상은 곧바로 지웠고, 제출하라는 경찰의 요구에는 '고장이 났다'며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준영은 25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문에 대해 직접 해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