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C&C 왓슨기반 AI서비스 ‘에이브릴’, 감염병까지 차단한다

2016-09-20 13:58
고려대 KU-MAGIC 연구원과 ‘에이브릴 감염병 서비스 플랫폼 개발 협약’ 체결

SK(주) C&C 이호수 IT서비스사업장(왼쪽)과 고려대 KU-MAGIC 김진성 연구원장(오른쪽)이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SK(주) C&C]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메르스, 콜레라 등의 예방‧조기진단‧치료를 통한 감염병 확산 차단의 길이 세계 최초로 열린다.

SK주식회사 C&C는 20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 캠퍼스에서 KU-MAGIC 연구원과 ‘왓슨 기반의 인공지능 Aibril(에이브릴) 감염병 서비스 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MOU에 따라 인공지능 왓슨 기반의 ‘Aibril(에이브릴) 감염병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감염병의 예방과 조기진단 및 치료법을 세계 최초로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존의 의료서비스는 암진단 위주로만 만들어졌었다.

SK(주)C&C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최대한 빠른 시일내 인공지능 ‘Aibril(에이브릴) 감염병 서비스’를 상용화해 세계 의료 인공지능 서비스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의료진은 감염병 의심환자가 발생시, 개인 PC, 태블릿 PC, 스마트 폰 등으로 ‘Aibril(에이브릴) 감염병 서비스’에 접속해 환자의 증상을 입력하기만 하면 되고, ‘Aibril(에이브릴)’이 예상 감염병 및 치료법을 제시해 준다.

특히 양 기관은 왓슨 기반의 ‘Aibril(에이브릴) 감염병 서비스’를 전국의 1차 진료기관인 개인병원과 중소병원에서도 활용케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 기관은 과거 유사 감염병의 발생 및 확산 상황을 검토 분석해 국내 상황과 비교해 예상 확산 결오 제시, 병원별 행동 요령 전파, 보건 당국이 취해야 할 조치 등을 적시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속적인 인공지능 감염병 학습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양 기관은 △인공지능전문가 △클라우드 전문가 △의료 전문가 등으로 TF를 구성하고 현재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메르스, 사스(SARS), 지카바이러스와 같은 감염병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Aibril(에이브릴) 감염병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박정호 SK(주)C&C 사장은 “에이브릴 감염병 서비스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보다 건강한 사회와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변화의 시작”이라며 “인공지능 기반의 새로운 의료 산업을 창출하며 글로벌 의료 강국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