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문제 해결…28일부터 판매 재개

2016-09-16 17:52

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배터리 발화로 출시 직후 판매가 중단됐던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의 국내 일반고객 상대 정상 판매가 28일부터 재개된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8일부터 문제점이 해결된 갤럭시 노트7을 국내시장에서 정상 판매할 예정이다.

이는 시장별로 기존 제품을 대체할 만큼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다는 자체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삼성은 새 제품 판매와 함께 중단된 광고 역시 재개할 계획이다.

그간 배터리 결함 사태로 연기됐던 유럽 시장 출시 등도 10월 초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발화 우려가 있는 초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19일부터 새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21일부터 교환이 가능하다. 삼성은 다른 국가들에서도 9월 하순 또는 10월 초순부터 새 제품 교환을 실시한다. 리콜 대상은 한국 40만명, 미국 10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앞서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15일(현지시간) 삼성의 자발적 리콜 방안과 동일한 내용을 담은 공식 리콜을 발령했다. 향후 추가 사고 없이 리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갤럭시 노트7 리콜 사태가 수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은 지난달 19일 갤럭시 노트7을 공식 출시했으나, 한국과 미국 등에서 발화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2일부터 판매를 중단했다.
 

삼성 갤럭시노트7 결국 미국시장 공식리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