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새내기 공무원과 진심토크 열어

2016-09-05 13:57

[사진제공=안양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지난 2일 진심토크프로그램인 제2기 ‘새모람데이’를 열었다.

‘새모람’은 신입을 일컫는 순수 우리말로 이날 새모람데이에는 시·구청과 사업소, 동주민센터 등에 근무하는 30명의 새내기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모두가 공직에 첫 발을 들인지가 1년 미만인 신참내기들이다.

지난해 1기 새모람데이(10월21일)와 같이 시장과 함께 호프 잔을 기울이며, 자유토론을 하는 것으로 이날 2기 모임에서는 영화관람이 새로 추가됐다.

8·15광복절을 기리기 위해 구한말 우리 역사의 아픔을 조명한 ‘덕혜옹주’를 모두 관람한 것. 또 이어진 자유토론시간에서는 치킨과 맥주가 함께 했다.

여기서 이 시장은 나라가 힘이 없었던 당시의 슬픈역사를 잊지 말아야 할 것 이라며 영화 관람에 따른 소감으로 자유토론의 서막을 열었다.

이 시장은 “공무원이 잘해야 시민이 행복하고, 반대로 그렇지 못하면 시민이 불편하게 된다”며 구한말 당시의 상황을 견줘 얘기하고, “공직임용 당시의 초심을 잊지 말고 오로지 시민을 바라보며 충실히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또 “제2의 안양부흥을 이루기 위해 공무원은 끊임없이 변화하려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은 물론, 후대에 좋은 문화를 물려주기 위한 노력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직원들의 요청에 즉석에서 색소폰 연주를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한편 시는 ‘새모람데이’가 시 공직의 수장이자 공직선배인 시장이 신참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으로 바른 공직생활을 유도하고 시민행정서비스 향상도 꾀하기 위함이라고 그 의미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