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후속취재’경찰“부산 맨홀 시신,인천 제보 등 몇 건 유전자 검사 의뢰”
2016-09-05 00:00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방경찰청 형사과 강력계 미제사건전담수사팀의 한 형사는 4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어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인천의 한 아버지가 자기 아들이 10년 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한 제보는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며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제보가 몇 건 있다”고 말했다.
이 형사는 “다른 사건 유전자 검사 의뢰가 많아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보름이 걸린다”며 “시신의 신원이 확인되면 수사는 급물살을 탈 수 있겠지만 넘어야할 산이 많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피해자가 학생일 가능성은 거의 없고 피해자와 범인 모두 인근 공사장 인부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그는 “피해자가 학생일 가능성은 적다. 학교 폭력 등에 의해 피해자가 사망하고 학교 측이 이를 은폐했다 해도 피해자의 부모가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고 당시도 스마트폰만 없었지 인터넷이 활성화된 시기였기 때문에 안 밝혀질 수가 없다”며 “학생이라면 맨홀을 그렇게 쉽게 열 수가 없다. 피해자와 범인 모두 인근 공사장 인부였고 무슨 갈등이 있어 살인까지 자행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