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P 해체-캇툰 다구치 솔로 데뷔…쟈니스, 악몽의 2016
2016-09-02 18:08
12월 해체 앞둔 일본 그룹 SMAP[사진=SMAP 앨범 '위 아 스맙' 커버]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쟈니스가 계속되는 위기를 맞고 있다. 기획사를 대표하는 그룹 SMAP이 해체를 앞뒀고 6명에서 4명으로 인원이 축소된 뒤 간신히 자리를 잡은 캇툰은 다구치 준노스케의 탈퇴로 3인이 됐다.
'쟈니스 위기설'이 한, 두해 일은 아니다. 수장 쟈니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실권을 많이 내려놓게 됐고, 그러면서 소속사 내부에서 후계자 싸움이 치열하다는 관측이 나오면서부터다.
지난 1월 SMAP(나카이 마사히로, 기무라 타쿠야,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의 해체설이 불거지며 소속사 내흉은 기정 사실화됐다. SMAP의 데뷔 시절을 함께한 매니저 이이지마 미치가 쟈니스사무소에서 퇴직하면서 기무라 타쿠야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소속사 이적을 꿰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생방송에서 기습 탈퇴 발표를 했던 캇툰의 다구치 준노스케도 올해 팀 활동을 완전히 접고 쟈니스사무소에서 나갔다.
카메나시 카즈야, 다나카 코키, 우에다 타츠야, 나카마루 유이치, 다구치 준노스케, 아카니시 진 등 6명의 멤버로 데뷔했던 캇툰은 연이은 멤버 탈퇴로 3인으로 축소됏다. 처음의 절반 수준인 것이다. 한 명, 한 명, 멤버들이 탈퇴할 때마다 위기를 겪었으나 이를 간신히 수습해온 캇툰이기에 다구치 준노스케의 탈퇴는 멤버들과 팬들 모두에게 상처가 됐다.
여기에 쟈니스사무소를 떠난 다구치 준노스케가 올 11월 솔로로 컴백할 것을 선언하며 '쟈니스 위기론'이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현재로선 팀으로 정상적 활동이 어려운 캇툰과 솔로로 새 활동을 시작하는 다구치가 대비되기 때문이다. 여러 모로 쟈니스에게 2016년은 악몽의 해로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