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한·엄기준·신성록 캐스팅’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돌아온다
2016-08-24 14:42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지난 2011년과 2013년에 이어 3년 만에 돌아온다. 배우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등이 합류한 가운데 카이, 조정은, 린아가 흥행 돌풍에 힘을 보탠다.
몬테크리스토의 바이블로 통하는 뮤지컬계 ‘흥행보증수표’ 류정한은 역대 가장 기품 있고 파워풀한 몬테크리스토로 정평이 나 있다. 엄기준은 선원 시절의 다정한 에드몬드와 복수에 불타는 백작의 캐릭터로 변화하는데 가장 극적인 대조를 보이며 부드럽고 섬세한 감성을 전할 예정이다.
신성록은 특유의 감미로운 중저음과 폭발하는 카리스마로 성숙한 연기를 펼치는 한편, 이번에 새롭게 캐스팅 된 카이는 빼어난 가창력과 안정적인 연기로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한다.
여주인공인 메르세데스 역에는 '엘리자벳', '레미제라블', '드라큘라' 등에서 호소력 짙은 연기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조정은과 '노트르담 드 파리', '오케피', '지킬 앤 하이드' 등에서 활약한 린아가 낙점됐다.
이외에도 정택운(빅스, 레오), 최민철, 조순창, 장대웅, 조원희, 백주희 등이 출연하며 실력파 걸그룹 구구단의 메인보컬 해빈이 이번 공연을 통해 첫 뮤지컬에 데뷔한다.
'몬테크리스토'는 '삼총사', '철가면' 등의 소설로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2009년 스위스 초연 후 첫 해외 라이선스로 2010년 국내에 소개됐다.
작품은 촉망 받는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가 그의 지위와 약혼녀를 노린 친구와 주변 사람들의 음모로 감옥에서 14년의 세월을 억울하게 보내고 극적으로 탈옥한 후 보물섬을 찾아 막대한 재산을 축적하고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신분으로 복수와 용서에 이르는 파란만장한 여정을 무대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