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어종 대농갱이 10만마리 양구군과 원주시 하천에 방류

2016-08-24 10:54
민물 매운탕에 인기, 2003년부터 33만 마리 치어 방류

대농갱이 모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가 토종어종 대농갱이 등 10만 마리를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양구군과 원주시 관내 서식환경이 적합한 수면에 방류한다.

내수면센터는 토종어류인 5~7cm 대농갱이 치어 10만마리를 하천에 방류해 감소하고 있는 토종어류의 자원 회복과 증식, 어업인 소득증대 등에 기여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수면자원센터는 지난 2003년부터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토속어종인 대농갱이 치어를 방류해 지난해까지 모두 33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대농갱이는 민물고기 매운탕 중 가장 으뜸으로 꼽히는 어종으로 최근 개체수 감소로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번에 어린 대농갱이는 방류를 통해 앞으로 1~2년 후면 상품성 있는 자원으로 성장해 지역 어민들에게 약 1억5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 관계자는 “강원도에서 사라져가는 토속어종의 개발과 고급 어종의 자원 확대를 위해 추진한 치어 방류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