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유 차관, 4이통 접은 대신 ‘알뜰폰’ 홍보위해 거리로 나섰다
2016-08-02 13:20
용산역서 하반기 통신정책 초점인 ‘알뜰폰’ 활용법 캠페인, 직접 안내
최 차관 "1만원대 요금제 통해 알뜰폰 점유율 13%까지 올린다" 자신
최 차관 "1만원대 요금제 통해 알뜰폰 점유율 13%까지 올린다" 자신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이 알뜰폰 활성화 등 합리적 통신소비를 알리기 위해 직접 길거리로 나섰다.
올해 제4이통 추진을 접은 미래창조과학부가 하반기 통신정책 초점을 ‘알뜰폰’에 맞춤에 따라 고위급 차관이 직접 행보에 나선 것이다.
최재유 차관은 2일 오전 용산역에서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및 알뜰폰 업체 대표‧임원, 그리고 녹색소비자연대와 함께 하계휴가객 등을 대상으로 ‘합리적 통신소비 캠페인’을 실시했다.
그러면서 최 차관은 "1만원대 등의 저렴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통해 알뜰폰의 점유율을 현행 10% 수준에서 12∼13%대까지 올리겠다"고 자신했다.
실제 알뜰폰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은 이날 행사에 맞춰 1만원도 안되는 5900원 유심요금제를 출시해 관심을 끌었다.
이에 최 차관은 이날 캠페인을 통해 직접 시민들에게 7월 말 발표한 ‘통신시장 경쟁정책 추진계획’ 내용을 알리고,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한 알뜰폰 활용방법을 홍보했다. 또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는 알뜰폰 허브사이트 및 전국 주요 우체국을 통한 가입방법을 알렸다.
캠페인의 주요 내용은 이처럼 홍보물 배포를 통해 기존 이동통신 3사와 동일한 통화품질로 최대 50%까지 저렴한 알뜰폰을 소개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한편 이날 녹색소비자연대는 용산역에 1대1 상담부스를 설치, 통신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통신비용 절약방법에 대한 맞춤형 요금상담 행사를 가졌다. 녹색소비자연대는 2016년 전국 각지에서 이와 같은 캠페인을 총 50회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