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세종시당 비대위, 정상화 위한 성명서 발표

2016-07-22 07:24

 

아주경제 윤소 기자 =더민주당 세종시당 비대위(위원장 임병철)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제20대 총선, 특히 전국적인 이목과 관심을 끌었던 세종시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지 3개월이 지났다“며 ”이런 총선 공천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친노와 비친노계의 한 판 승부의 장이 되어버렸고 그 속에서 친노계 구심점 역할을 해왔던 이해찬 의원의 지역구인 세종시는 태풍의 핵“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 “선거가 끝나고 3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도 더민주 세종시당은 그 태풍의 영향권 안에서 못 벗어나고 있으며, 직무대리 권한으로 문흥수 전 후보가 시당을 운영하다보니 현 시당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이해찬 의원의 복당만을 기다리면서 전에 누려던 기득권을 되 찾아보겠다고 이를 악물고 있는 구당파와 총선 이후 시당에게 주어진 모든 권한을 사용, 어떻게 해서든지 새로운 정치적 기반을 다져보겠다는 신당파간의 줄다리기 싸움이 계속되어 왔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속에 지난 7.13일 더민주 당무위원회에서는 세종시당 지역위원장 공모에 문흥수 전 후보가 단독 신청했고 새 조직의 완성되고 당원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3.15일 이해찬 의원 탈당이후 또다시 사고당으로 최종 의결하였다.

이에 문흥수 시당 직무대리는 “정권교체를 위해 중앙당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였고 현재 시당 업무권한에서 모두 배제된 상태이다. 더민주 세종시당은 국가로 따지면 무정부 상태이며 오늘이 8일째입니다.

참으로 안타깝고 시민 여러분들 볼 면목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런 시점에서 구당파든 신당파든 서로 두 집단체제가 구차한 자기합리화식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상대방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모습은 누워서 침 뱉기가 될 것이다.

이 자리에 선 운영위원들과 상무위원들 먼저 더 민주 세종시당을 대표해서 시민 여러분들의 눈높이에 못 미치는 수준 낮은 정치로 불신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앞으로 ‘통합과 화합’은 뒤로 한 채 ‘나 이외의 다른 사람과 다른 방식은 모두 거짓이고 잘못’으로 매도하고, 심지어 저질적인 막말과 비방으로 인신공격하고, 뒤에서 정치공작을 펼치는 정치인은 그 대상이 현역 국회의원이든, 시장이든, 시의회 의장이든, 시의원이든간에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고, 가장 많은 아동인구가 살고있는 세종시 정치권에는 발을 디딜 수 없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세종시민들이 그렇게 할 것이라 확실히 믿습니다.

타당 잘 못 탓하기 전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부터 패거리 구태정치를 완전히 청산하고 새로운 인물을 과감히 등용하고 전진 배치하여 “변화와 혁신”이라는 기치아래 통합과 화합을 이끌어가는 새로운 세종시당으로 거듭나야 됩니다. 지금이 최적기라 판단하고, 이를 위해서는 현 무정부 상태인 시당 정상화가 최우선 과제라 생각하여 이렇게 비상대책위원회로 세종시민 여러분들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비대위는, 지금까지 더민주 세종시당 비대위 구성 배경과 목적을 말씀드렸고 앞으로 활동방향에 대해서 발표 했다.

1. 당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현 조치원 시당 사무실을 계속 유지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시당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여러방식을 통해 중앙당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2. 중앙당의 세종시당 사고당 지정에 대한 정확한 유권해석을 요구하는 동시에 정상화를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하고 간담회도 추진 해 나갈 것입니다.
3. 다음 달 있을 지역조직개편대회를 통해 새로운 시당 체제가 이루어 지고, 8월 27일 당 전당대회가 원활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 해 나갈 것입니다.
4. 4.13 총선이후 새롭게 가입한 많은 권리당원분들이 사고당 지정 후 재 탈당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5. “변화와 혁신”의 당 기조아래 세종시 더민주 번영을 위해서 열린 마음으로 개인이든 집단 이든 더불어 만남과 대화를 통해 ‘세종시 정치발전 혁신안’도 구체화 해 나갈 것 이라고 성명서를 발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