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 김현수 “주루 중 찌르는 통증 느꼈다”
2016-07-11 10:00
김현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팀 린스컴을 상대로 2루수 땅볼로 아웃된 김현수는 주루 플레이 후 절뚝거리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김현수 대신 2회초부터 조이 리카드가 좌익수로 들어갔다.
경기 후 김현수는 ‘더 볼티모어 선’을 통해 “달리는 중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을 느꼈다. 트레이너와 상의 후 경기에서 빠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에 김현수는 성공적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김현수는 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9(152타수 50안타) 3홈런 11타점을 기록하며 주전 좌익수 자리를 꿰찼다.
김현수는 “전반기를 치르면서 팀도 나도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것은 기쁜 일이 아니다. 건강한 몸 상태로 돌아오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볼티모어는 51승36패 승률 0.586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지구 2위 보스턴 레드삭스와는 2경기 차.
전반기를 모두 마친 볼티모어는 3일을 쉰 뒤 오는 15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