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름철 불청객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2016-07-09 14:51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여름철 해수욕장 불청객, 독성해파리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해파리 모니터링 조사 결과, 독성해파리 출현이 높은 해역은 제주 및 경남·부산·울산 해역과 포항·강릉·속초 해역으로 지난 6일 제주시 신창리 인근 해역 등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의 밀집출현이 보고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파리에 쏘이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 몸에 붙은 촉수를 먼저 제거하고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여러 번 세척한 후, 냉찜질로 통증을 완화시키고 병원을 내방해 치료 하는 것이 좋다.
다만 녹차잎은 노무라입깃해파리 1종에 대해서만 효과가 있어 쏘인 해파리의 종류가 명확하지 않거나 그외 다른 해파리에 쏘인 경우 사용해서는 안 된다. 피부에 홍반(붉은색 상처)이 생겼을 경우 감염의 우려가 있어 사용하면 안 된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1m 이상의 대형종으로 제주를 포함한 전국 연안에 많이 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