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팔도, 카페서 즐기는 여름휴가
2016-07-11 00:01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여름휴가 시즌이 성큼 다가오면서 국내 휴가지별 이색 카페가 인기다. 바닷가와 관광지 인근에서 만나는 커피전문점은 맛은 물론 분위기와 아름다운 풍경까지 즐길 수 있어 휴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14년 9월에 오픈한 스타벅스 제주용담DT점은 커피업계 최초의 제주도 내 드라이브 스루 매장으로 꾸며진 매장이다. 제주시 용담동에서 이호동까지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용담 해안도로에 위치해 매장 전면에서 해변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하얀색 톤의 지중해풍 디자인을 바탕으로 조개껍데기 문양과 제주 돌담 등 지역사회 특성을 담은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경주대릉원점은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외관은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표현했으며, 내부에는 신발을 벗고 편히 앉아서 쉴 수 있는 한국식 좌식 공간이 마련돼 있어 한국인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곳이다.
울산의 대표 해돋이 명소인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에는 할리스의 울산 간절곶 해맞이점이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동해안에서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어 울산 대표 명소로 손꼽힌다. 1층과 2층이 복층으로 연결되어 있고 2층 테라스에 앉으면 탁 트인 해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무엇보다 울산 바다와 함께 방파제, 등대가 어우러진 전경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탐앤탐스는 남양주에 자연친화콘셉트의 블랙 유기농테마파크점을 오픈했다. 유기농테마파크는 8월 28일까지 탐앤탐스 매장 앞 공간에 워터파크를 설치·운영한다. 도시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돼 아이들 이색 체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고유의 가치와 테마가 휴가지 인근 매장에 담겨 있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며 "해안가 외에도 다양한 휴양지에서도 커피전문점을 만날 수 있어 여유로운 쉼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