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도 끝...LG G5 '뒷심' 발휘할까
2016-06-14 16:13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출시 초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LG전자의 'G5'가 최근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뒷심'을 발휘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증권가와 전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2분기 LG전자의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부문에 대해 적자를 점치는 의견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키움증권은 MC부문이 1283억원의 영업적자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 휴대폰은 모듈형 컨셉트를 선점한 G5의 혁신성에도 초기 생산 차질로 시장 대응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북미 시장에서 마케팅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적자 규모가 소폭 개선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 전망대로라면 2분기에도 MC 사업부가 G5 덕을 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MC사업부는 지난 1분기에도 2000억원의 손해를 봤다.
G5는 출시 초기 국내에서 갤럭시S7과 비슷한 수준인 1만5000대의 판매실적을 거두며 선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이동통신사 3사의 G5의 일일 판매량은 3000대 안팎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6월 말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아직 변수는 있다.
LG전자는 G5 구매 혜택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연장한 상태다. G5를 구매하는 고객은 배터리팩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고, 하이파이(모듈+이어폰)와 캠플러스 할인 쿠폰 혜택을 받는다. 할인율은 각각 38%, 50%이다.
G5 광각 카메라를 활용한 사진·동영상 공모전 'G5 와이드 갤러리'도 이달 말까지 연다. 접수된 작품중 총 20편을 우수작으로 선정, 여행상품권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최근 새로운 국내 TV광고도 선보였다. 고창석과 예지원, 김상호, 조재윤, 문정희, 김희원 등 6명의 배우를 기용해 한 화면에 더 많은 사람들을 담을 수 있는 '광각 카메라', 보조 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팩' 등 G5와 LG프렌즈의 장점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