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요하임 뢰브 독일 대표팀 우크라이나와의 유로 2016 첫 경기 내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독일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유로 2016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2-0으로 이겼다.

독일은 북아일랜드를 1-0으로 꺾은 폴란드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A조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뢰브 감독은 유로 2016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집중적이고, 흐름이 빠른 경기였다. 전반전에 앞으로 나아가는 것과 공을 지키는데 문제점을 드러내며,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했다. 후반전에는 우리의 축구를 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우크라이나의 수비를 뚫기는 쉽지 않았지만, 마지막에는 해결책을 찾았다.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경기다”고 평가했다.

공점유율 63%를 기록한 독일은 유효슈팅수에서 9대3으로 앞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슈바인슈타이거의 골 전까지 불안한 1-0 경기를 해야 했다.

뢰브 감독은 “슈바인슈타이거가 건강이 좋지 못해 몇 주간 힘들었는데, 훌륭한 복귀전을 치러 기쁘다”며 박수를 보냈다.

골키퍼의 활약도 독일 승리에 결정적이었다. 뢰브 감독은 “노이어 골키퍼는 세계 최고다. 주장 완장을 누가 차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케디라, 슈바인슈타이거 등 팀에는 많은 리더가 있다. 노이어도 그 중 하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