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서 20억 투자유치
2016-06-07 10:52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대표 정연철)가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대표 백승권)로부터 총 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발표했다.
혁신적인 생명과학 연구용 및 체외진단용 장비를 연구개발하는 글로벌 벤처기업인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2014년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이번 투자까지 약 11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그 기술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업체 측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지속적인 사업 확장과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생명과학 장비 및 진단장비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금융투자회사 '메릴린치'는 생명과학장비산업이 전세계 산업계, 학계, 정부기관 등 약 40만개의 연구실이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의 잠재 고객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생명과학장비 2015년 시장규모가 약 1000억 달러라고 밝혔는데, 실제로 동 산업은 헬스케어 분야에서 타 섹터 대비 고속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 20년 이상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이다.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측은 "바이오산업 관련 인프라 산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강한 경쟁력을 보유한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의 제품과 기술력에 주목해 투자한 것"이라며 "미국의 'Agilent Technologies'사(社)가 전자계측기기업에서 생명과학분야 분석 및 진단장비 기업으로 변신했듯이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는 유수의 기업들이 전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향후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생명과학분야 연구용 장비뿐만 아니라 진단용 장비를 통해 국내 바이오장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의 관계자는 "BT, NT, IT, 광학기술 등이 융복합된 기술을 기반으로 마케팅, 디자인, 연구개발 및 생산 등 모든 과정을 독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