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고용지표 부진에 하락 마감
2016-06-04 06:30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국제유가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게 나오면서 하락했다.
3일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5센트(1.1%) 내린 배럴당 48.62달러에 마감했다. 주간 단위로도 1.4% 떨어졌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7센트(0.5%) 낮은 배럴당 49.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부진한 고용지표로 인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원유 가격 하락 폭이 크지는 않았다. 그러나 미국에서 원유 생산이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로 낙폭이 확대되었다.
미국 원유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의 집계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에서 가동 중인 오일채굴장치는 전주보다 9개가 늘어났다.
원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대에 육박하면서 셰일 원유 생산업체들이 시설 가동을 늘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달러 약세 영향으로 금값은 상승했다.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30.30달러(2.5%) 오른 온스당 1,242.90달러에 마감했다. 주간으로도 2.2% 올라 3주 연속 이어져 온 하락세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