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투수 로드리게스, "리우올림픽서 지카 바이러스 세계로 번질 수 있다" 경고
2016-06-03 11:33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지카 바이러스에 걸린 베네수엘라 출신 MLB 투수인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오는 8월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지카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美 피플은 디크로이트 타이거스 소속 로드리게스가 올림픽에 가기전에 "꼭 숙제를 해야한다"고 선두들에게 촉구했다고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그는 ESPN을 통해 "이건 사람들이 꼭 조심해아하고 우려해야 할 문제다"며 "이건 백신도 없다. 세계로 번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감기가 아니었다. 처음 재채기 하고 두통이 생기면 타이레놀 몇알 먹고 나아진다. 그러나 2주동안 몸살 두통을 겪으면 온몸이 쇠약해질대로 쇠약해진다"고 지카의 위험을 강조했다.
로드리게스는 혈액검사를 통해 모기 감염병인 지카 바이러스에 걸린 게 확인됐다. 처음 2주간 이 증세을 앓았던 로드리게스는 완치되는데 2달이 걸렸다고 한다.
로드리게스는 "나는 그들은 비난하고 싶지 않다"며 "만일 당신이 나중 아이를 갖고싶다면 생각 다시 해보라"며 "올림픽 가려면 뭘 알고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