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온-울산과학기술원 전략적 양해각서

2016-05-31 11:00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유비온 에듀테크센터(이하 유비온)가 울산과학기술원(이하 UNIST)과 손을 잡았다. 유비온은 UNIST와 무크(MOOC) –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플랫폼 공동 연구를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본 체결식은 지난 2016년 5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에 UNIST 경영관에서 시행됐으며, UNIST의 임진혁 교수학습센터장과 유비온 임재환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비온은 UNIST의 자체 무크(MOOC) 플랫폼 UNISTx 개발에 컨설팅 및 자문 제공 등의 핵심 역할을 맡은 바 있다. 국내 유수의 대학/기관 대상의 학습플랫폼 코스모스(Coursemos) 사업뿐만 아니라 무크(MOOC)와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플랫폼 컨설팅 분야로도 활동을 넓혀 에듀테크를 선도하는 전문기업으로 인정 받고 있다.

2012년부터 전 세계 교육계의 핫 이슈로 부상한 무크(MOOC)는 2015년 발족한 한국형 무크(K-MOOC)사업에 큰 영향을 미쳤고, 그 기반 시스템인 Open edX가 주목을 받았다. Open edX는 오픈소스 기반으로 만들어진 MOOC 플랫폼으로 기존의 학습관리시스템(LMS)과는 달리 대규모 서비스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미국의 EdX를 비롯해 중국의 XuetangX, 한국의 K-MOOC 등, 전 세계에서 MOOC 플랫폼으로 Open edX를 채택하는 경우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여러 기관이 이를 활용해 자체 MOOC 플랫폼 구축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유비온-UNIST의 공동연구는 이러한 추세에 발 빠르게 대응해 단순히 Open edX를 설치하고 구축한 것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MOOC 플랫폼을 탄생시켰다는 평가다. 특히 Drupal과 Open edX의 결합을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기술인 멀티테넌시(Multi Tenancy) 기능을 구현, 여러 기관이 MOOC 플랫폼에 참여해 공동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기존 MOOC 서비스와 차별화돼 있다.

UNIST의 임진혁 교수학습센터장은 “학내 무크(MOOC)를 활성화하고 타 대학과 플랫폼 공유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와 강의를 공동으로 구성해 배움의 기회를 나누기 위해 UNISTx를 구상했고, 유비온의 참여로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비온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더욱 성장하는 플랫폼을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유비온 임재환 대표이사 또한 “자체 무크(MOOC) 플랫폼 개발은 대단한 결심이며, 글로벌 이슈로 부상한 에듀테크를 대학 자체에서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는 것 역시 에듀테크 분야의 경쟁력을 갖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더불어 “UNISTx가 더욱 완성도 있는 무크(MOOC) 플랫폼으로 발전하는데 전폭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비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