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9월에 주민 수만여명이 참여하고 즐기는 오카리나 대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남구는 30일 "9월 1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야외광장에서 주민 1만 5000여명과 함께하는 ‘2016 남구민 오카리나 대합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카리나 음악도시 문화진흥회가 주최하고  남구청이 후원하는 이번 대합주는 국내외 오카리나 전문 연주자를 비롯해 클래식, 타악 앙상블, 합창 등 다양한 음악 장르 종사자들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카리나 마을밴드와 동호회, 주민, 오카리나 협동조합등이 참여해  ‘아리랑’, ‘우리는 행복해요’ 등 6곡을 선보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야외광장 옆 5‧18민주광장에서는 오카리나 체험 및 전시, 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으로 광주시민들에게는 오카리나를 통한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도 제공된다.

‘2016 남구민 오카리나 대합주’는 지난 2014년 국토교통부의 ‘창조지역 공모사업’ 선정으로 올해까지 3년간 연차적으로 추진해 온 ‘오카리나 음악도시 조성사업’의 성과를 광주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1주년을 맞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행사를 통해 광주 및 아시아와 연결되는 오카리나 문화 브랜드의 성공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합주에는 약 1만5,000여명의 남구 주민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오카리나 대합주를 통해 주민들 스스로가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될 것이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를 위한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2016 남구민 오카리나 대합주’에 앞서 9월 9일 오후 2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3에서 ‘오카리나 음악도시 국제포럼’을 개최한데 9월 10일 빛고을 시민문화관에서 ‘오카리나 창작 음악극’ 발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