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유럽연합(EU)이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독자적으로 강력한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고 워스트리트저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

EU 각료이사회는 27일(현지시간) 사치품 등 대(對)북한 금수 품목을 대폭 확대하고 송금 과 금융 서비스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대북 제재 방안을 발표했다.

EU는 성명에서 북한의 행동이 "국재 평화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 했다.

이번 제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른 대북 제재와는 별도 조치이다. EU의 대북 수입금지 품목과 사치품 목록 등 추가 제재 내용은 28일자 EU 관보를 통해 공시된다.

이번 조치에는 대북교역 관련 수출신용 전면 금지와, 북한 승무원탑승 항공기·선박의 EU 영공통과·기착·기항 금지 등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