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몸 상태 100% 아니면 오지 않았다”
2016-05-06 18:05
한화는 6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kt 위즈와 2016 KBO리그 경기를 갖는다. 지난 5일 밤 선수단 숙소에 합류한 로저스는 kt 위즈파크에서 선수들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훈련했다.
로저스는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면 여기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 트레이너들이 힘써줘서 좋은 상태가 됐다. 열심히 재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저스는 “팀에 합류해 기쁘다며, 오는 8일 경기에 뛸 수 있었으면 좋겠다. 투구수나 투구 이닝은 코칭스태프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김광수 감독 대행은 “로저스가 선발로 나설 준비가 됐다는 것은 확실히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언제 등판할지는 아직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오키나와 전지훈련 도중 팔꿈치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로저스는 재활에 매진했다.
최근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 4월28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지난 4일 자체 홍백전에서는 3.1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마크했다. 최고 구속은 152km.
2015 시즌 10경기에 출전해 6승2패 평균자책점 2.97을 마크한 로저스는 “KBO리그 팀들이 나를 알겠지만, 나 역시도 그들을 한다. 신경 쓰지 않고 내 방식대로 승부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