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빈 측 "교통사고로 다리 부상, 수술 후 입원 치료 중…가해 차량인 것처럼 보도돼 속상"

2016-04-30 10:16

가수 박현빈, 교통사고 다리 골절상 [사진= H.I 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트로트 가수 박현빈이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박현빈의 현재 상태와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밝혔다.

30일 박현빈 소속사 관계자는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29일 밤 교통사고가 났고 박현빈이 사고 이후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으로 긴급 이송 돼 오른쪽 허벅다리 골절 응급수술을 받고 현재는 입원 후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다리 골절상 이 외에 다른 곳은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재활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박현빈을 포함해 스타일리스트, 매니저도 함께 타고 있었는데 운전을 했던 매니저가 좀 크게 다쳤다. 현재는 안정을 취하며 치료를 받고 있는데 부상 정도가 심한 편이지만 생명이 위험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박현빈의 사고는 지난 29일 오후 8시 30분경 지방의 한 행사장으로 이동하던 중 갑작스럽게 차선 변경한 차량을 피하려다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박현빈이 탄 아우디 승용차가 앞차를 들이받는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충돌한 것. 정확한 사고 경위는 경찰에서 조사 중이지만, 다른 차량의 과도한 끼어들기로 인해 당한 사고라는 게 박현빈 측의 입장이다.

박현빈 측은 “1차선에서 주행 중이던 우리 뒤를 따라오던 한 차량이 박현빈이 타고 있던 차를 추월하기 위해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차선을 무리하게 변경하다가 난 사고다”라며 “또 다른 차량이 차선 변경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차량이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에서 갑자기 나타났고, 차량을 피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라며 사고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기사에서는 우리에게 정확하게 확인 하지 않고 마치 우리가 사고를 낸 가해 차량처럼 보도가 돼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박현빈 측은 향후 스케줄과 관련해 “일단 가까운 시일내의 일정은 모두 취소한 상태다. 당분간 박현빈의 건강에만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