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친구' 위너 김진우 "딸 보다 아들이 좋다"

2016-04-21 14:58

위너 김진우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JTBC 빌딩에서 열린 JTBC 신규 프로그램 '반달친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그룹 위너 멤버들이 되고 싶은 아빠에 대해 말했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반달친구’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그룹 위너가 참석했다.

이날 강승윤은 “아이를 키운 건 아니다. 친구들이 되어준 것 뿐”이라며 “그래서 아버지와는 달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승윤은 “그래도 아이들이 요즘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부분을 우리가 채워줄 수 있었다는 게 값졌던 것 같다”며 “나중에 아버지가 됐을 때 내 아이에게 아버지로서 좋은 추억들을 만들어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승훈은 “‘반달친구’ 촬영 전 사전 인터뷰에서 결혼 생각이 있냐고 물었을 때 전혀 생각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막상 아이들을 만나니까 너무 예뻐서 ‘아빠가 되어도 잘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송민호는 “저도 아이들이 너무 예뻤지만 최대한 늦게 낳고 싶다. 아이들은 보름 정도만 보는 게 좋은 것 같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남태현은 “친구 같고 내 아이가 하고 싶은건 지지해주고 격려해주고 틀 안에 가둬놓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아이들을 겪으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어느 정도의 매와 훈육은 필요할 것 같다”며 “제가 아이를 낳는다면 선을 넘지 않게 자유롭고 모든걸 경험 시켜주고싶다. 그런데 정신 못차리면 제대로 훈육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우는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며 “딸보다는 아들이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반달친구’는 그룹 위너와 4-7세 아이들 10명이 보름 동안 꿈의 ‘반달랜드’에서 교감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외로운 아이들과 그 마음을 이해하는 아이돌이 만나 진정한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았다. 오는 23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