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황치열부터 조태관까지…'태양의 남자들' 활약에 시청률 상승
2016-04-08 07:54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봄맞이 새 단장과 함께 호평을 불러모으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해피투게더3’가 드디어 놀라운 시청률 역전에 성공, 동시간대 1위 자리를 탈환하며 ‘목요일 밤 절대강자’의 자리를 되찾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투’의 전국 시청률은 지난 주 대비 0.3%P 상승한 7.4%, 수도권은 7.6%을 기록하며 기적적인 시청률 역주행을 이룩하고 있다. 이에 ‘해투3’의 파죽지세가 어디까지 계속될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는 ‘태양의 남자들’ 특집으로 태양처럼 빛나는 남자들 황치열-장위안-이세진-도상우-조태관이 출연해 쉴새 없는 매력 발산으로 안방극장을 매혹시켰다. 이 가운데 가수 황치열은 3개월 만에 다시 찾은 ‘해투’에서 외모, 춤, 노래, 입담, 인성까지 뭐하나 빠지지 않는 ‘다 되는 남자’의 클래스를 입증하며, 중국 대륙에서의 뜨거운 인기의 비결을 알 수 있게 만들었다.
이날 황치열은 중국 진출을 통해 인생역전을 맞이한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털어놔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3개월 만에 SNS 팔로워수가 5백만명 가까이 됐다”며 단기간에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음을 고백한 데 이어 “김수현과 함께 면세점 모델이 됐다”, “중국 팬들 때문에 공항 펜스가 무너진 적이 있다”, “한국에 비해 출연료가 100배 올랐다”고 밝히는 등 3개월 전 ‘해투’를 찾았을 당시와 확연히 달라진 위상을 드러내 탄성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황치열은 소위 뜨고 난 이후에도 변함없는 인성으로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황치열은 “’해투’에 출연하기 위해서 행사 두 개를 포기했다”고 밝히며 의리를 과시했는데, 해당 행사의 출연료가 3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황치열은 금전적인 여유에도 불구하고 검소한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만약 여자친구가 명품백을 사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메면 매 한가지야”라며 에코백을 권장하겠다고 밝혀 명불허전 자린고비 본능을 드러낸 것.
그런가 하면 이날 황치열은 중국 인기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뱅뱅뱅’과 ‘허니’ 무대를 재연하며 외모, 몸매, 춤까지 ‘다 되는 남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