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첫 단독 전국 투어 서울 앙코르 공연 성료
2016-03-28 10:33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가수 거미가 생애 첫 단독 전국 투어를 끝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거미가 지난 26일과 27일,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개최한 전국 투어 ‘Feel the voice(필 더 보이스)’ 앙코르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거미의 전국 투어 콘서트는 서울, 성남, 광주, 대구, 부산으로 총 5개 도시에서 총 1만여 관객과 함께했다. 데뷔 후 첫 단독 전국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거미는 여성 보컬의 자존심을 지켜냈다”고 전했다.
거미의 앙코르 콘서트 공연장은 3시간 동안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오프닝 영상이 등장했을 뿐인데 관객들은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환호성으로 거미를 반겼고, 첫 곡인 ‘기억상실’의 첫 소절을 부르자마자 일부 관객들은 기립해 환호했다. 이후 ‘내 생각날 거야’에서는 한목소리로 후렴구를 따라 불렀고, 한 곡 한 곡 노래가 끝날 때마다 팬들은 거미에게 “살아있네”, “멋지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무대를 즐겼다.
한편, 이번 거미의 전국 투어 서울 앙코르 공연에는 트루디, 김태우, 정상훈, 박정현이 이틀간 공연장의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거미와의 특별한 인연을 과시했다. '언프리티 랩스타 2' 파이널 무대에서 거미와 무대를 함께했던 트루디는 “Say, 거미언니!”를 외치며 공연장을 힙합의 열기로 몰아넣었고, 가창력 끝판왕 김태우는 역대급 라이브로 관객들의 두 귀를 사로잡았다. 정상훈은 특유의 입담으로 관객들과 호흡했고, 박정현은 감성 어린 보이스로 공연장을 압도했다. 거미는 “박정현 언니랑 저랑 안 어울릴 것 같나요? 하지만 저희 아주 친해요”라며 “언니는 요정 같고 깜찍하지만 알고 보면 멋진 카리스마도 있고, 저는 강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여리고 깜찍한 면도 있고 그렇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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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나갈 무렵, 팬들은 4월 8일이 생일인 거미를 축하해 주기 위해 준비한 ‘생일 축하해’ 슬로건을 들고 노래를 불러줬고, 거미는 팬들의 깜짝 이벤트에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한편, 총 5개 도시 1만 팬과 함께 특별한 연초를 함께한 거미는 오는 4월 29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시부야 레니어 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2016 Gummy Concert <Feel the Voice> in Japan’로 일본 팬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