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 부천병원, ‘유방암 적정성 평가’ 3년 연속 1등급
2016-03-23 15:37
순천향 부천병원, ‘유방암 적정성 평가’ 3년 연속 1등급
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2014년 1∼12월 유방암(1기~3기) 수술을 받은 만 18세 이상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 분야는 ▲유방암 가족력 확인 여부 ▲암 관련 정보 기록 여부 ▲수술 후 적기 보조요법 시행여부 ▲권고된 항암화학요법 시행여부 ▲방사선치료 시행여부 및 시작시기 등이다.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에게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1만 명 중 6~7명이 발생한다. 대부분 40~50대에 유방암 진단을 받고, 암 병기 1~2기에 조기 수술을 시행한다. 유방암 환자는 매년 증가세에 있지만, 정작 환자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의료기관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서울의 빅 5 병원과 동일한 1등급을 받았다. 이는 유방암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더 이상 서울 소재 의료기관으로 가지 않아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공식적인 지표다.
외과 임철완 교수는 “암 치료법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이제 대부분의 암이 완치 가능한 질환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지만, 여전히 환자들은 암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갖고 있다. 따라서 의료진은 환자들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암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현재 환자들의 진료 및 치료, 수술 등 모든 의료과정을 직접 전담하며, 각 환자에 대한 집중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제 국내 의료진의 수준이 상향평준화된 만큼 ‘환자와의 소통에 할애하는 시간의 양’이 중요한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
이번 ‘유방암 적정성 평가 3년 연속 1등급’이라는 결과는 임 교수의 철학에 따라 적절한 수의 환자 수용에 따른 충분한 의료서비스 제공, 최신 의료장비 및 시설 구축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병원 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