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한 중국, '역직구'로 가자...위동페리, 칭다오서 한중교류 모색
2016-03-14 15:12
11번가, 아주경제 동방성 등 전자상거래업체, 물류업체 관계자 칭다오항으로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가 발표되고 한국과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시점에 위동항운유한공사(이하 위동페리)가 한국 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중국 칭다오항 물류 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목된다. 한중 양국 관계자가 만나 유용한 정보를 교환하고 협력을 약속하는 장이 됐다는 평가다.
위동페리는 지난해 3월 19일 중국 최초 역직구 수입이 칭다오 항구를 통해 시작됐다는 사실에서 착안, 중국의 시장 상황과 물류사업 장애요인 등을 한국 전자상거래 업계 관계자가 직접 파악할 기회를 주고 한중 양국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견학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위동페리는 한중 최초 카페리 운행을 실시하는 등 한중 교류의 교량 역할을 하고 있는 전통있는 해운업체다.
이번 행사에는 11번가, 인터파크, 위메프, 신세계이마트, CJ오쇼핑, 아주경제 동방성 등 10여개 한국 전자상거래 업체와 한진택배, CJ대한통운, 스타리온글로벌, 중원GLS, 스마트싱크, 승승해운항공, 유니코항운 등 물류회사 업계자가 참석했다.
칭다오 해관 물류부문 책임자는 "오는 4월 8일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할 '해외 전자상거래 시범 플랫폼 수입세관 신(新)세수정책'에서 행우세(수하물 우편세)의 면세한도 폐지, 증치세와 소비세 30% 인하 등에 따라 세율이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안을 통한 개인인증 절차가 금융권 개인인증으로 변경되고 다소 진입 문턱이 높았던 화장품의 수입이 허용되고 B2C로 제한됐던 칭다오항 거래가 B2B, B2C로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