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정신실천위원회, 혼란·갈등 야기 불법 오리엔테이션 반대!
2016-03-05 12:39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대학본부 주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방해하고 대학측과 무관하게 일부 교수들이 강행하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심히 큰 우려를 표한다”
“지난 20여 년간 부적격 학생회와 함께 대학을 파행으로 이끌며 건학이념을 반대한 해교행위 집단 교수협의회의 교원 참여 독려를 반대한다 !”
상지정신실천위원회는 지난 2월 23일 교육부에서 “대학생 오리엔테이션 실시 관련 전달지침(학교안전총괄과-1095) 공문을 통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반드시 대학 측이 주관해 실시하라고 지시하였다“며 이는 "일부 대학의 신입생오리엔테이션에서 음주사고와 성추행이 발생하는 등의 폐해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상지대학교 본부는 교육부에서 “입학 전에 실시하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대학교육의 일환으로 학생 보호의 책임이 있는 대학 측이 주관하여 실시”할 것과, “학생들에게 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학은 주관여부와 관계없이 사고처리 등에 관여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학생회 주관 입학 전 오리엔테이션 금지”를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상지정신실천위원회는 교육부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최근 5년간 대학 내 학교행사 중 8건의 사고로 20명이 사망했다며 언론에 공개된 대학교 각종 행사시 음주 후 사망사건에 이른 사고를 종합하면 2007년 이후 2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돼 이러한 사고로 이번 지침이 마련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상지대학교는 오리엔테이션 실시와 관련해 두 차례에 걸친 교무위원회의(644회, 645회)를 열고 지난 3월 2일 입학식이 끝난 직후 신입생을 포함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학교 체육관에서 다양한 장학금 지원정책과 학생지원 정책을 포함한 대학생활 내용을 설명하는 신입생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였다.
상지정신실천위원회는 "총학생회와 몇몇 교수들이 교육부의 지침과 학칙에 의해 불법으로 결정된 행사를 독단적으로 2박3일(3월4일~ 3월 6일)간의 행사를 추진하며 교수협의회 명의로 각 학과별 1명 이상의 교수를 참석시킬 것을 강요하고 있다며 도대체 어느 학교 교수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상지대학 본부는 ‘교수협의회는’ "지난 20여년간 학교를 파행으로 이끌어온 해교행위 집단으로 대학을 파국으로 몰기 위해 선량한 학생들을 교묘하게 선동해 수업거부와 건학이념인 인·의·예·지·신의 상지정신을 부정하고 2016학년도 수시와 정시 입학원서 접수 당시 마치 학내에 분규가 있듯이 거짓된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학사경고 6회로 학업의지가 전혀 없어 학사제적당한 학생은 본관 옥상에 올라가 자살 소동을 벌이고 이것들을 언론에 악의적으로 퍼 돌려 결국 강원도 최하위의 신입생충원률을 기록하는 원인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상지정신실천교수협의회 교수, 한국노총 전국 사립대학교 노동조합연맹 상지대학교노동조합원, 상지대학교 총동창회 동문들은 “교육부의 권고 사항인 동시에 대학 교무위원회에서 결정된 학생회 주관의 오리엔테이션 불허 방침에 정면으로 맞서 대학에 혼란을 야기 시켜 갈등을 조장하는 학생회와 교수협의회 교수들을 색출해 정관과 규정에 의거 파면 등 엄중한 처벌을 해 줄것”과 “언론 매체 및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해교 행위를 일삼거나 대학교 구성원들 간의 화해와 공존을 해치는 교수 및 직원에 대해 정관과 규정에 의거 파면 등 엄벌해 줄 것을 상지대학교 본부 측에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후에 발생되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는 당사자들이 책임 져야한다며 지금이라도 이러한 상황을 조속히 시정해 상지학원 발전을 위해 매진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