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으로 일했던 매장 창고 턴 20대 검거…고가 의류 3800만원치 훔쳐
2016-02-24 13:40
![종업원으로 일했던 매장 창고 턴 20대 검거…고가 의류 3800만원치 훔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2/24/20160224131717825232.jpg)
[사진=경찰]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미리 일했던 매장을 늦은 밤 다시 찾아가 상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등산복 매장 창고에 몰래 들어가 고가의 의류를 수차례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윤모(20)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5차례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유명 등산복 브랜드 매장 창고에 침입해 의류 119점(38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경찰 조사에서 수백 개의 등산복 상자 가운데 몇 개가 없어져도 티가 나지 않을 것 같아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훔친 등산복은 인터넷 '중고나라'에서 알게 된 중고 의류업자 신모(20)씨에게 싼값에 팔아 생활비와 유흥비로 썼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에게 등산복을 박스째로 사들인 신씨가 장물인지 알고 의류를 샀는지 등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