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난민 다룬 영화 베를린 영화제 황금공상 영예
2016-02-21 16:20
다큐멘터리 수상은 처음
할리우드 스타 메릴 스트립이 이끈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단은 20일(이하 현지시간) 에리트레아 태생의 이탈리아 감독 지안프랑코 로시의 영화에게 최고 영예를 안겨주었다.
영화는 수십 년 동안 매년 수천 명의 난민이 들어왔던 이탈리아 람페두사 섬을 배경으로 난민들의 탈출 과정, 난민보호소 안의 삶, 난민들이 겪는 트라우마를 생생하게 담아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디터 코슬리크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영화제를 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또한 400차례 넘는 작품 상영 때마다 난민들을 위한 모금함이 배치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