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람보르기니 서울 “판매량 5년 안에 일본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

2016-02-19 15:26

람보르기니 서울 “판매량 5년 안에 일본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

[사진=람보르기니 제공]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람보르기니 서울이 19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새 전시장을 오픈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기존에 참존모터스가 갖고 있던 람보르기니 공식 수입권은 에스큐디에이모터스가 물려받았고, 앞으로 한국에서 람보르기니를 판매하게 된다. 람보르기니 서울 전시장은 약 495.87㎡(150평) 규모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최신 모델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제너럴 매니저인 안드레아 발디는 “지난 몇 년 간 한국의 슈퍼카 시장은 눈에 띄게 성장해왔으며, 이에 따라 람보르기니도 한국을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새롭게 오픈한 전시장을 기반으로 한국에서의 판매를 향후 5년 안에 일본 규모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 서울 “판매량 5년 안에 일본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

람보르기니 아태 매니저인 안드레아 발디가 이날 행사에 참석, 람보르기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람보르기니 제공]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3245대를 판매, 전년 대비 28%의 성장을 이끌어냈다.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2007년에 13%의 비중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28%를 차지하며 주요 시장으로 떠올랐다.

람보르기니 서울은 이날 우라칸 LP 580-2도 공개했다. 람보르기니의 최신 기술을 집약한 이 슈퍼카는 지난해 11월 LA 오토쇼에서 처음 선보인 후 이날 한국시장에 데뷔했다.

우라칸 LP 580-2는 V10 5.2ℓ 자연흡기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580마력을 내며, 공차중량은 4륜구동보다 33㎏ 가벼운 1389㎏을 나타낸다. 연료절감을 위해 10기통 중 절반만 가동하는 실린더 비활성화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7단 듀얼 클러치를 장착했다. 기본 가격은 2억9900만원이며, 옵션 선택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