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LPGA투어 33개 대회·총상금 212억원으로 ‘역대 최대’

2016-02-19 14:58
4개 대회 신설…해외에서 5개 대회 열려…4월 둘째주부터 18주연속 대회 개최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경기 장면                                                                     [사진=KGA 제공]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는 33개 대회가 치러진다. 총상금은 약 212억원, 대회당 평균상금은 약 6억40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29개 대회, 185억원)의 기록을 넘어선 역대 최대규모다. 총상금액이 200억원을 돌파한 것은 KLPGA투어 사상 처음이다.

KLPGA는 19일 “지난해 29개 대회를 그대로 두고 4개 대회가 신설됐다”며 올시즌 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KLPGA투어는 매년 4월 둘째주에 시즌 첫 대회를 시작한 것과 달리 올해는 3월10∼13일 개막전을 치른다. 중국과 공동 주관해 여는 신설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6’이 그것이다.

3월25∼27일에는 투어 사상 최초로 베트남에서 열리는 ‘더 달랏 at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린다. 이밖에 문영그룹이 마련한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6’(7월22∼24일)과 드림투어에서 KLPGA를 후원해온 카이도가 신설한 ‘카이도 코리아 여자오픈’(7월29∼31일)이 첫 선을 보인다.

기존 29개 대회 중에서는 10년 이상 열린 대회가 7개, 5년 이상 지속돼온 대회가 17개다.

올해 창설 10주년을 맞는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베테이셔널’(6월10∼12일)은 총상금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올렸다.

대회가 늘어나면서 4월부터는 ‘제9회 롯데마트 여자오픈’(4월7∼10일)을 시작으로 18주연속 대회가 이어진다. 추석 연휴(9월16∼18일)를 제외하면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은 8월에 한 주(12∼14일)밖에 없다. 지난해엔 16주 연속이 최대였다. 2014시즌에는 11주, 2013시즌에는 6주가 최다 연속 개최 기록이었다.

한편 올해 투어 가운데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더 달랏 대회외에 기존의 ‘금호타이어 여자오픈’(7월·중국), ‘현대차 중국여자오픈’(12월·중국), ‘더 퀸즈’(12월·일본)까지 5개 대회가 해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