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주 덕진 출마 공식 선언
2016-02-19 14:41
19일 기자회견, "호남정치 부활에 앞장서겠다"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국민의당 전격 합류를 선언한 정동영 전 의원이 19일 정치 재개를 공식 선언한 뒤 전북 전주시 덕진 출마입장을 공식 밝혔다.
정 전의원은 이날 오전 전북 순창군 복흥면 비석마을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4·13총선에서 제 정치적 모태인 전주 덕진구에 출마하겠다”며 "전북의 정치를 복원하고 호남정치를 부활시키는 데 정동영이 맨앞에 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 전의원은 이어 “지금 우리나라는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각박하고 위태로운 현실에 처해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정치가 작동해야 한다"며 “국민의당 당원들과 힘을 모아 불평등 근절 초기 3법을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 전의원 출마선언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한 유성엽(정읍)·김관영(군산) 국회의원을 비롯 김광수(전주완산갑)·장세환(전주완산을)·이한수(익산갑) 등 국민의당 소속 전북지역 총선 예비후보자들이 대거 출동해 정 의원의 입당을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