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카드사, 과도한 마케팅보다는 기술경쟁에 집중해야"
2016-02-19 10:52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은 19일 "카드사들은 과도한 마케팅 위주의 경쟁보다는 기술경쟁에 집중해 지급결제수단으로서 카드의 기능을 보다 혁신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여신금융협회, 금융연구원, 한국신용카드학회, 전업계 카드사 8곳과 함께 2016년 금요조찬회를 열고 카드업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임 위원장은 "우리 카드 시장이 성숙단계에 도달한 가운데 새로운 지급결제수단까지 등장하면서 카드업계가 처한 현실이 녹록지 않다"며 "거대한 기술변화의 물결을 능동적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다면 변화하는 환경이 카드사에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도 최근 카드업계를 둘러싼 시장·고객·기술·제도 측면의 환경이 급변하고 있음에 공감, 카드업계가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변화의 트렌드를 정확히 분석·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