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7호선범시민연대, 국내최초 가상 지하철 개통식 개최

2016-02-19 09:43
시민성금으로 청라시티타워역 희망탑 제작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오는 3월 예정인 7호선청라 연장선 사업의 KDI 예비타당성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인천시민과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이 가상 지하철 개통식 퍼포먼스 통해 청라연장 희망을 염원했다.

인천지역시민단체와 청라지역단체 등 99단체로 구성된 7호선서구청라조기촉구범시민연대 (상임대표 박창화 이하 '7호선범시민연대') 18일 오전 11시 청라국제도시에 호수공원 도서관 광장에서 ‘청라시티타워역 희망개통식’을 개최 했다.

이날 희망을 요구하는 지역주민 250여명과 이학재 국회의원, 강범석 서구청장, 박승희 인천시부의장,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서구갑당협위원장, 김규찬 정의당 인천시당 공동위원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서울지하철7호선범시민연대, 국내최초 가상 지하철 개통식 개최 [1]


범시민연대 박창화 상임대표는 개회사에서 인천의 균형 발전과 서구 교통난 해결을 위해서 서울지하철 7호선이 하루빨리 건설돼야하고 "7호선은 장차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까지 연결돼 청라가 국제도시로서 역할을 수행
하는데도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교통망"이라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이학재 국회의원 7호선 청라연장선은 대통령 공약이자 서구발전의 교두보라며 강한 관철의지를 피력했고,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당협위원장은 정부의 정치적 결단이 해법이라며 오는 3월25일이 6개월로 규정한 예비타당성 조사 만료기일이라며 이때까지 반드시 예타 통과를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존 시설물을 활용한 8m 규모의 ‘가상 시티타워역 희망탑’이 시민성금으로 제막됐다. 또 명예시민역장을 선언식을 통해 주민홍보와 참여를 이끌어 예비타당성 통과와 개통을 위한 시민운동, 개통 후 역 주변 문화와 환경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선언했다.

7호선범시민연대의 고경란 사) 청사모 회장은 주민 염원과 갈망의 상징물인 ‘가상 시티타워역 희망탑에서 개통이 확정 될 때까지 희망촛불축제,희망개통음악회,그림대회, 걷기대회등 개통을 위한 다양한 문화운동을 전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