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한구 '전략공천' 뉘앙스 풍겨 사단 났다"
2016-02-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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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내 비박(비박근혜)계인 권성동 의원은 19일 당내 공천룰 논란과 관련, "이한구 의원이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에 우세지역인 대구나 서울 강남같은 곳에서 마치 전략공천이 가능한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발언을 해 이러한 사단이 났다"고 지적했다. [사진=SBS 화면 캡처]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 내 비박(비박근혜)계인 권성동 의원(재선·강원 강릉)은 19일 당내 공천룰 논란과 관련, "이한구 의원이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에 우세지역인 대구나 서울 강남같은 곳에서 마치 전략공천이 가능한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발언을 해 이러한 사단이 났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 "당원과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드리자는 상향식 공천은 민주주의에 부합되는 제도"라면서 "상향식 공천을 (이 위원장이) 하지 않으려면 당헌당규 개정부터 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이 이원장이 김무성 대표를 겨냥한듯 "당 대표에게도 공천을 안 준 적이 있다"고 발언한 점 등과 관련, "당 대표에게도 하자가 있으면 공천을 안 줄 수 있다"면서도 "(이한구 위원장은) 우리 당의 간판이고 하자가 없으신 분인데 그런 식의 언사는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