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여성학 권위자 한국성폭력상담소 이미경 소장
2016-02-23 14:30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이미경 소장은 1991년 한국성폭력상담소가 개소할 당시 총무 역할로 발을 담궜다. 간단히 창립 멤버로 요약된다. 1997~2000년 부소장, 2002년~2009년 소장을 맡았다. 그러다 학업을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뒤 6년의 시간이 흘러 다시 본래의 자리로 돌아왔다.
1984년 행정학을 공부한 뒤 이화여대에서 여성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화여대, 연세대, 서강대, 단국대 등 여러 대학의 강단에도 섰다. 이후 뉴사우스웨일즈대(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사회정책대학원 정책학과를 졸업하고, 2012년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여성학 박사를 받아 전문성을 한층 키웠다.
그가 발표한 '성폭력 법·정책을 통해 본 피해자의 권리-성폭력수사 재판시민감시단의 모니터링 결과 분석을 중심으로'란 제목의 논문은 2차 성폭력에 대한 문제를 부각시키며 놀라운 파급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