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상생발전 ‘미래 먹거리’ 찾는다
2016-02-19 12:00
- 충청권 실무협의회 올 첫 회의 개최…주요협력과제·공동용역 등 논의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대전·세종·충북 등 4개 시·도 기획관리(조정)실장으로 구성된 충청권 실무협의회가 지난 19일 충남도청에서 올해 첫 회의를 개최하고 주요업무와 공동 용역 등을 논의했다.
김용찬 도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4개 시·도 기획관리(조정) 실장,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충청권 상생협력 기획단의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와 공동 용역 과제 논의, 시·도별 협조사항 전달, 상생협력 기획단 이전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상생협력 기획단은 올해 주요업무로 협력체계 활성화, 협력 사업 지속 추진, 안정적인 조직 운영 등 3대 과제, 8개 추진과제를 보고했다.
3대 과제는 △‘큰 틀의 창조적 광역행정 구현’으로 신뢰와 소통의 협력 네트워크 강화 △충청권 공동 발전을 위한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 △충청권을 하나로 묶는 연결고리 역할 정립이다.
8개 추진과제는 △충청권 행정협의회 내실 운영 △소통 확대를 위한 행정정보 공유 △협력체계 활성화 유도 △공동 협력 사업 발굴 전문용역 추진 △공동 협력 사업 지속 추진 및 관리 △상생발전 구상 정책토론회 개최 △상생협력 기획단 안전 운영 및 역량 강화와 발전계획 수립 등이다.
공동 용역 과제 논의에서는 대전이 충청권 상생협력 국가산단 조성 건의 공동용역을, 세종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기능지구 상생방안 연구를, 충북은 충청권 광역교통행정기구 설립 및 광역교통체계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충남은 충청권 철도 건설 관련 용역과 시·도 경계지역 실태와 상생협력 방안 발굴 연구사업 등을 제시했다.
시·도별 협조사항으로는 대전이 대전실리콘밸리사무소 충청권 공동 운용 추진과 서대전∼논간 구간 호남선 직선화 사업 추진 등 2건을, 세종은 세종∼서울 고속도로 건설사업 조기 착공을 내놨다.
또 충북은 중부고속도로 확장과 충청내륙화고속도로 건설,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개최, 제3회 오송화장품·뷰티 산업 엑스포 개최 등 4건을, 충남은 2단계 금강 수 환경 모니터링 추진과 ‘금강유역 지역주민 안녕과 화합 기원’ 행사 등 2건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용찬 도 기획조정실장은 “충청이 시대적 변화에 앞장서 국가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화합과 단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회의는 충청권의 신성장동력 창출과 시대적 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4개 시·도에 윤번제로 설치되는 상생협력 기획단은 지난해 충북에서 올해 1월 1일 충남으로 옮겼다. 내년에는 대전으로 이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