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유가 불안정에 혼조세...에어 프랑스 11%↑
2016-02-19 07:19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국제유가 상승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혼조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97% 내린 5,971.9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92% 상승한 9,463.64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15% 오른 4,239.76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14% 떨어진 2,893.79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간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21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히면서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석유협회(API)가 전날 내놓은 330만 배럴 감소와는 상반된 통계다.
종목별로는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주가 혼조세를 보였다. 시드릴은 2% 상승한 반면 글렌코어와 리오 틴토는 소폭 하락했다. 런던 증시에서 광산기업 앵글로아메리칸이 7.7% 하락한 것을 비롯해 은행주인 스탠다드차타드가 5.32%, 바클레이스가 3.84& 각각 내렸다.
한편 18∼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영국 증시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로 밀렸다. 올해 들어 처음 열리는 이번 EU 정상회의에서는 긴급 현안인 브렉시트 저지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