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 트럼프 후보에 "내 노래 사용 말라구" 금지 명령

2016-02-02 10:38

[사진 출처=아델 페이스북]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세계적 디바 아델(27)이 미국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인 도널드 트럼프(69)에 대해 '금지 명령'을 내렸다.

해외 연예사이트 피메일퍼스트는 아델이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대선 캠페인 도중 자신의 노래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고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측은 아델의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과 '스카이폴(Skyfall)'을 그의 캠페인 집회에 기대에 부풀어 사용해왔다.  그러나 아델 측은 자신의 노래 사용을 허가한 적이 없다고 강력 경고한 것.

아델의 대변인은 영국 인디펜던트 신문을 통해 "아델은 그녀의 음악을 어떤 정치적 선전에 사용토록 허가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아델 외에도 록그룹 에어로스미스의 리더인 스티븐 타일러도 캠페인중 자신의 노래 '드림 온(Dream On)을 사용한 트럼프측에 '중지 경고서신'을 보냈다.  그는 서신을 통해 "내가 트럼프 후보와 관련있다는 잘못 된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불쾌해 했다.

이밖에 REM 밴드의 마이클 스타이프도 트럼프가 밴드의 노래를 썼다고 분개하며 "이목집중에 혈안이 돼있고, 권력에 목마른 불쌍한 노인데여. 그 멍청한 가면놀이 캠페인에 우리 노래 사용하지 마시오"라고 트위터를 통해 엄중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