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백운지식문화밸리 착공...주민들 '관심 높아'
2016-01-22 11:00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민선 5·6기 김성제 의왕시장이 취임 후 가장 역점을 두고 시장 추진해 온 ‘백운지식문화밸리 개발사업’이 올 상반기 첫 삽을 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사회가 높은 관심으로 술렁이고 있다.
사업추진을 맡아 온 의왕도시공사도 지난해 백운밸리와 장안지구 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면서 창립 이래 처음 흑자경영 달성과 함께 그간 안팎으로 제기돼 왔던 경영위기에 대한 우려까지도 말끔히 극복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 20일 공사 관계자는 본격 착공을 앞둔 백운지식문화밸리의 밑그림과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밝혔다.
기존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고, 주변 산림지역과 사업지구 내부의 녹지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도록 계획했으며, 지구 내 4개의 하천을 활용한 친수공원 조성, 녹지와 하천을 종합적으로 연결하는 생태 네트워크를 구축, 환경친화적으로 구성됐다.
또 호수를 주제로 한 명품창조도시 조성을 목표로 호수전경 위주로 공동주택를 배치하고, 호수주변의 훼손지 복구사업과 주거단지가 조화되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가로체계 특화계획, 수변공원 특화계획, 지구 둘레길(산책길) 계획 등 다양한 테마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공동주택은 주변 자연환경과 친화적인 건축물 입지계획을 수립코자 공동주택의 층고(6층~16층)를 다양하게 설계하고, 인접지역의 지형지세와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이 유지되도록 배치계획을 유도 할 계획이다.
이성훈 의왕도시공사 사장은 “사업지구의 특성을 감안해 도시, 건축, 토목, 조경, 경관, 설비 등 각 분야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통해 국내 최고의 명품창조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동안 백운지식문화밸리 사업은 한때 PF대출 난항으로 토지보상 지연에 따른 주민들과의 갈등을 초래했으나, 공정한 감정평가 실시와 주민 보상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주민들과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지난해 9월 손실보상 협의에 착수했다. 현재는 보상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토지보상 협의율이 약 70%에 이르고 있다.
한편 공사는 오는 5월 전체 사업부지의 소유권 확보와 함께 부지조성공사 착공에 들어가 10월 공동주택 분양, 2018년 12월 사업준공을 목표로 추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