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비밀의 방’ 김희철 “제작진이 나를 과대평가해 소속사가 1월 스케줄 잡는 것 만류했다”

2015-12-29 12:21

[사진=JTBC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코드-비밀의 방’에 출연하는 김희철이 자신이 제작진으로부터 과대평가 받고 있다고 말했다.

29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 그랜드 볼룸홀에서 열린 JTBC 새 예능 ‘코드-비밀의 방’ 제작발표회에는 한주희PD를 비롯해 김희철, 한석준, 백성현 등의 출연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날 김희철은 자신을 ‘천재적인 실력을 자랑하는 연예계 대표 게이머’라고 소개한 제작진을 향해 “사실 내가 좋아하는 게임은 두뇌 게임이 아닌 컴퓨터와 휴대폰 게임”이라고 해 현장 분위기를 밝게 바꾸며 말을 시작했다.

이어 “회사(SM)에서도 내가 1화 때 떨어질 것 같아서 1월에 스케줄이 많이 잡았다”며 “제작진은 나를 과대평가해 스케줄을 잡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래도 학교 다닐 때는 ‘똘똘하다’는 말을 듣었는데 여기 오니 서울대·카이스트가 있었다”며 “내가 가진 건 잔머리에 불과하다”고 겸손해 했다.

끝으로 “내가 추구하는 건 머리 좋은 사람만 잘 사는 게 아니라 가슴이 따뜻한 사람도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천재적인 실력을 자랑하는 연예계 대표 게이머 김희철은 이번 프로그램의 자타공인 분위기 메이커를 맡았다.

‘코드=비밀의 방’은 10명의 출연자들이 숨겨진 단서를 찾아서 치밀하게 설계된 4개의 특수 제작 밀실을 탈출해야 하는 국내 최초의 밀실 탈출 예능이다. 4개의 특수 제작 밀실은 매 회 콘셉트가 바뀌어 보는 재미를 극대화 시키며, 밀실이라는 공간이 주는 압박감 속에서 펼쳐지는 출연자들의 흥미진진한 두뇌싸움이 시청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2016년 1월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