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월요일 아침 날씨, 서울 -9.1도' 동장군 맹위

2015-12-28 08:07

서울 서대문구 미동초등학교 앞에서 아이들이 두꺼운 옷을 껴입고 등교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월요일인 28일 동장군이 맹위를 떨친다. 이날 강추위의 지속으로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나타내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충청이남 서해안에는 구름이 많고 오후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점 수은주는 서울 -9.1도, 인천 -7.6도, 수원 -7.9도, 대전 -7.5도, 광주 -2.1도, 대구 -3.7도, 부산 -1.1도 등 대부분 영하권을 기록했다.

철원(김화) -18.3도, 연천 -17.3도, 포천 일동 -16.5도, 철원 -14.3도, 파주 -13.8도, 동두천 -12.4도, 대관령 -11.5도, 춘천 -11.3도, 충주 -10.6도, 영월 -10.1도 등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곳도 많았다.

현재 경기 북부(파주·고양·가평·포천·동두천·의정부)와 강원(철원·화천·평창·양구·강릉산간 등)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있다.

중부 내륙과 남부 산간지역은 29일까지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며, 다른 지역 역시 영하로 추우니 수도관 동파 등에 유의할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강원 산간과 영동지방에는 약간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전라남북도와 경남지방 역시 다소 바람이 불겠다. 중부지방의 경우 전날보다는 바람이 약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7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기온은 29일 낮부터 점차 오르면서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울산, 부산 대구와 경남과 경북, 전남, 강원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2.0∼4.0m로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고, 그밖의 지역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전국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됐다.